해수부, 해양 청정 화장품 소재 67점 개발

이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5 14: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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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명자원으로부터 미백·주름 개선 소재 개발 상용화 추진
해양바이오뱅크 누리집 캡쳐

해양수산부는 해조류를 이용해 미백·주름 개선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화장품 소재를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최근 해양생물들로부터 콜라겐 분해 및 멜라닌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피부미용에 효능이 높은 물질 67점을 새롭게 개발했다.

이 생물들은 충남, 보령 등 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새섬매자기(염생식물)과 남해안과 제주에 서식하는 넓패(갈조식물) 등이다.

이번에 개발한 추출물은 해양바이오뱅크를 통해 기업이 제품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해양바이오뱅크는 해양생명자원으로부터 제품개발에 필요한 소재를 개발해 제공하는 기관으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운영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기업 간 공동연구를 통해 고부가 화장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간 해양수산부는 화장품 시장의 높은 잠재력과 해양바이오 기업의 제품개발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해조류 등 해양생물 307종을 확보하고 미백, 주름 개선 효능 분석을 통해 400점의 화장품 소재를 개발했다.

이들 화장품 제조에 활용되는 추출물 등 소재는 해양바이오뱅크 누리집(www.mbris.kr/biobank)을 이용해 누구나 분양받을 수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에 개발한 화장품 소재가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해양바이오 제품개발에 필요한 소재를 지속해서 개발해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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