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러시아 요트 구조

이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1 14: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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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영진 동방 해상 러시아 요트 프로펠러에 감긴 부유물 제거
11일 속초해경이 프로펠러에 밧줄이 감긴 러시아 요트에 접근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11일 오전 8시20분께 강원도 강릉시 영진항 동방 약 5.5km(약 3해리)인근 해상에서 프로펠러에 부유물이 감겨 이동하지 못하고 있던 러시아 요트 A호(38t, 도미니카 선적, 승선원 4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인근 군부대로부터 해상에서 요트가 1시간동안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속초해양경찰서는 주문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이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순찰팀은 A호 승선원 4명의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구조요원이 바다로 뛰어들어 프로펠러에 감긴 부유물을 제거했다.

A호는 러시아로 입항하기 위해 부산을 출항해 포항을 경유, 생수와 유류를 적재하고자 속초항으로 이동하던 도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유물이 제거된 A호는 자력으로 항해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안전하게 속초항으로 이동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바다에서는 각종 부유물이나 설치된 어구 등 항해하는데 다양한 위험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견시를 철저히 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양 사고 발생 시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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