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광복절 기념해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1억 원 전달

구연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8 13: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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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지난 7일 독립유공자 후손 50여 명에게 1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는 7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이)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윤조 스타벅스 코리아 운영담당, 최병완 국가보훈부 복지증진국장, 전우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장학금을 받는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지난해 8월에 체결된 3자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이 협약을 통해 선발된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에게 스타벅스의 이익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 6호점 '독립문역점'에서 발생한 기금으로 조성된 총 1억 원의 장학금이 전달되었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그 후손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이번에 전달된 금액을 포함해 지난 10년 동안 총 433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8억 6천 6백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자로는 ▲ 1923년 완도에서 만세 운동을 주도한 최창규 지사의 증손자 고승현 학생 ▲ 1919년 공주에서 독립 만세 운동에 참여한 권중륜 지사의 증손녀 권새론 학생이 대표로 참석했다. 고승현 학생과 권새론 학생은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에 전념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병완 국가보훈부 복지증진국장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교육을 지원해준 스타벅스 코리아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사회 전반에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예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우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공공과 민간사회복지를 연결하는 대표기관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보훈부 및 스타벅스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윤조 스타벅스 코리아 운영담당은 "올해 커뮤니티 스토어 6호점을 통해 조성된 첫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스타벅스는 독립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의 꿈 실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커뮤니티 스토어 6호점의 수익금과 삼일절 및 광복절 기념상품의 수익금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지원 사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국가유공자 후손을 위한 바리스타 채용 연계 프로그램과 독립문화유산 보호 기금 조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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