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 이팝쌀로 만든 막걸리 '이바비' 우리술 품평회 우수상 수상

구연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8 14: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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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농업회사법인 흥해라이팝㈜가 생산하는 '프리미엄 막걸리 이바비'가 '2024년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고도 탁주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사진은 이번에 수상한 이바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의 농업회사법인 흥해라이팝㈜가 생산하는 '프리미엄 막걸리 이바비'가 '2024년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대구경북에서는 올해 유일한 수상 제품이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품평회 수상작 18개 제품을 선정·발표했다. ▷저도 탁주 ▷고도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증류식 소주, 일반증류주) ▷기타주류(기타주류, 리큐르) 등 6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 이번 품평회에는 전국 246개 양조장에서 총 395개 제품이 출품됐다.

우수한 전통주 선정을 위해 주류 전문가, 국민위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부문별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각 3개 제품(6개 주종 총 18개)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가운데 고도 탁주 부문에서 우수상(aT 사장상)을 받은 이바비는 포항 흥해의 이팝쌀을 원료로 제조했다. 희석하지 않은 프리미엄 막걸리 원주(알코올 함량 17%)로 차별화된 진하고 부드러운 맛이며, 탄산수나 과일청 등 칵테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부문별 대상 제품 중 대통령상은 농업회사법인 조은술세종의 증류주 '이도42'가 받았다. 부문별 대상은 신탄진주조의 '독수리막걸리'(저도 탁주), 삼산주조장의 '해남찹쌀생막걸리9도'(고도 탁주), 한영석의 발효연구소의 '한영석 백수환동주'(약청주), 갈기산포도농원의 '포엠로제'(과실주), 아이비영농조합의 '허니문"(기타주류)이 각각 차지했다.

2010년부터 시작한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국내 유일 정부 주관 전통주 경연대회이다. 시상은 11월 중순에 열릴 '2024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와 연계해 이루어지며, 수상 제품은 상금과 함께 바이어 초청 시음회, 보틀숍·주점 입점 지원,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판촉 혜택이 주어진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우수 전통주를 국민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품평회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키고, 수상 제품에 대한 홍보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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