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강남 클럽 왔다”…루머 유포한 클럽 MD들, 단체고소당했다

구연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9 13: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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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미지에 손상 줘"
"허위사실 유포자, 악플러들 법적 조치 할 것"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토트넘 손흥민이 경기를 마치고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선수 손흥민이 강남 클럽에서 술값으로 3천만원을 결제했다"는 루머를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이를 이용해 클럽을 홍보한 직원들이 단체로 고소당했다.

손흥민의 소속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 측은 허위 사실 유포를 통해 자신의 클럽을 홍보한 강남구 논현동의 클럽 MD들을 명예훼손과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8일 밝혔다.

손흥민 측은 클럽 직원들이 올린 게시글이 선수의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손흥민의 이미지 제고를 통해 쌓은 명성,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광고 마케팅 수익을 내는 소속사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번은 클럽 관계자들만 고소한 것이지만, 팬들의 제보들과 내부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온라인상 허위사실 유포자와 악플러들을 대상으로 법적인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 대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경기에 출전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손흥민이 경기 후 뮌헨 선수들과 강남의 한 클럽을 찾아 술 값으로 3천만원을 썼다"는 취지의 내용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이튿날인 4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손흥민 선수의 클럽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알려드린다"며 "당사가 사실관계를 체크한 결과 해당 클럽의 MD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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