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52억·나경원 58억 재산 공개…페라리 보유 의원도

구연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9 15: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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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연합뉴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2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147명의 재산 목록을 공개하면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 주요 정치인들의 재산에 이목이 모아졌다.

29일 조 대표는 본인 소유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16억7400만원, 부부 소유의 예금 20억9000만원, 부인 소유의 주식 7억3900만원 등 총 52억1500만원을 신고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자기 명의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 7억2800만원과 예금 4억6900만원, 가상자산 77만6000원 등 12억48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총 58억9700만원을 신고했다. 남편과 공동명의로 소유한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아파트(26억6500만원)를 비롯한 건물 51억4100만원, 예금 15억1800만원, 주식 8억48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 여의도 아파트 21억2400만원, 현금 5000만원, 예금 6억2400만원 등 27억8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공개에는 21대 국회 종료와 함께 퇴직한 전직 의원들의 재산 변동 내용도 들어있다. 민주당 소속이던 김홍걸 전 의원은 직전 신고 때보다 1억7400만원이 늘어난 80억6600만원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공개에서는 고가의 외제차량 등 이색자산도 눈에 띄었다. 333억1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한 2021년식 페라리(2억5600만원)를 신고했다. 28억9800만원의 재산을 등록한 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2023년식 포르쉐 카이엔 쿠페(1억2400만원)를 신고했다.

민주당 이상식 의원은 총 70억6400만원을 신고했는데, 자신 명의의 주택은 없었고 배우자의 사인 간 채권 38억원과 이우환의 작품을 비롯한 예술품 14점(17억8900만원)이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훈민정음해례본 NFT(대체불가토큰)를 1억원에 신고했다. 이는 지난 2021년 간송미술문화재단이 간송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훈민정음해례본을 100개 한정의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발행했을 당시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

예술품의 NFT는 소유권이나 판매 이력이 블록체인에 저장돼 희소성이 보장되고 위조품과 관련한 논란에서 자유롭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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