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 MZ세대와 평생학습세대 모두를 아우르는 대학

구연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2 11: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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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 체제 전환 위한 노력, 지난해부터 빛 봐
지역 최초 전문대 e스포츠단 창단으로 새바람 일으켜
수성대학교 전경. 수성대 제공.


수성대학교는 대학을 평생교육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2015년부터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23년 교육부의 '대학평생교육체제지원(LiFE2.0)'사업에 선정돼 '라이프융합학부'를 개설, 성인학습자 친화형 교육과정과 그에 맞는 수업, 학사제도, 장학금 혜택 등을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2025학년도에는 기존의 라이프융합학부 내 ▷사회복지상담 전공 45명 ▷시니어골프 전공 30명(야간) ▷웰스킨케어 전공 20명(야간) 등 총 95명(정원 외 8명)에 더하여 새로이 치료재활 전공 3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성대는 이와 함께 MZ세대인 수험생들과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대학을 위해 학생들이 즐기는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최초로 전문대 e스포츠단 창단과 전용 경기장인 '수성 e스포츠 아레나'를 만들었다. 특히 수성대 e스포츠단은 전통의 대학 강호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e스포츠계에서도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또 드론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해 경복관에 다목적 드론실습실도 조성돼 있다.

수성대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공부에 매진 중이다. 수성대 제공.


수성대는 또한 대학의 4차산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 지원 플랫폼인 '메디뷰티선도센터(MBLC)' 조성, 대표적인 K-뷰티 제조 유통, 콘텐츠 생산 기업과 지역의 대표적인 제과제빵 기업을 유치해 '산학연클러스터형 캠퍼스' 구축하는 등 새로운 산학모델을 만들고 있다. 새로운 산학모델 구축은 학생들에게 최적의 현장실습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역량과 창업 역량을 함양해 '디지털 노마드형' 인재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입생들에게는 등록금의 100%를 장학금으로 지급(간호학과 신입생은 제외)할 계획이다. 매년 증가하는 성인학습자 신입생들을 위해 야간과정은 물론 화요반, 주말반도 편성 운영한다. 성인학습자들의 제2의 인생을 지원하기 위해 만학도 장학금을 확대하는 등의 배려도 계획 중이다.

성적 대신에 수험생들의 꿈과 끼, 열정, 인성, 잠재력이 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학생부 성적을 30% 반영으로 줄이고 면접을 70% 반영하기로 했다. 다만 간호학과, 치위생과, 방사선과 등 3개 학과는 면접을 40% 반영한다.

김이영 입학홍보처장은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끼와 열정 그리고 올바른 인성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하고자 한다"며 "특히 학생들을 위한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과 장학금 확대 등 학생 친화적인 대학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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