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투자·환경·문화 등 다양한 교류협력 활성화 기대
인천시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번 우호협력은 韓·우즈벡 수교 30주년을 맞아 이뤄졌다.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직접 협정 체결에 나섰다.
이 부시장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에서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부시장의 이번 출장은 페르가나주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한·우 수교 30주년 및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 정착 85주년을 기념한 것이다.
보자로브 하이룰라(Bozorov Hayrulla) 페르가나주지사는 지난 10월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와 면담을 통해 인천·페르가나 간 우호결연 체결 등을 적극 추진했다.
이행숙 인천시 부시장과 페르가나주지사는 이날 韓·우즈벡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양 도시의 무역, 투자, 과학,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우수정책을 공유키로 했다.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인 농업·공업도시인 페르가나주와 인천 기업간 경제교류 활성화 뿐만 아니라 문화 분야 교류에 있어서도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양 도시의 공식적인 교류협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행숙 부시장은 "인천국제공항과 페르가나국제공항의 직항노선도 신속히 개설되고 그로 인해 양도시의 경제협력과 기업진출 활성화 및 문화, 체육 등의 교류도 더욱 더 활발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17일엔 타슈켄트로 이동해 우즈베키스탄 내 한인들을 만나 그간의 노고를 격려한다.
이어 재외동포청 인천유치 지지를 제안하는 등 인천시가 초일류 글로벌 도시로 본격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많은 18만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