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연안 및 남해 일부 연안 '저수온 경보' 확대 발표

이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6 17: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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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수온정보 확인 및 양식생물 관리 각별한 관심 필요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2~2023년 겨울철 저수온 특보 해역

해양수산부는 26일 오후 2시 서해 전 연안과 전남 도암만, 득량만 내측, 가막만 해역에 저수온 경보를 상향 발표했다. 이번 주 한파의 영향으로 서해 연안과 남해 일부 해역 수온이 4℃ 이하의 저수온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26일 현재 기존 저수온 특보 발표 현황은 관심(남해 연안), 주의보(사천, 강진만), 경보(함평만, 경기만 북부, 여자만, 천수만, 서해연안, 전남 도암만, 득량만, 가막만) 등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당분간 한파 영향으로 1월말까지 서·남해 연안의 저수온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특보 발표 해역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오전 8시 현재 주요 연안의 수온은 천수만(3.0℃), 가막만(3.5℃), 도암만(3.4℃), 사천·강진만(3.5℃), 통영(9.4℃)다.

저수온 특보 발표기준은 ▲주의보 : 수온 4℃ 도달, 전일대비 3℃ 하강 또는 평년대비 2℃하강) ▲경보 : 3일 이상 수온 4℃ 이하 지속, 전일대비 5℃ 하강 또는 평년대비 3℃하강 등이다.
 
해수부는 특보 발표해역을 비롯한 전국 연안 해역의 수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권역별 현장대응반 운영으로 양식장에 대한 현장 예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양식어장 관리요령 지도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규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1월 말까지 저수온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권역별 현장대응반 철저 운영 등 저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현장에서도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를 확인하는 등 양식장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 실시간 해양환경 어장정보시스템(www.nifs.go.kr/risa) 및 수온정보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참고하면 된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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