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 주꾸미 산란장 벨트 구축 "어업인 소득증대 기대"

이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8 12: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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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4개 시·군 협약 추진
어미 쭈꾸미 인입
한국수산자원공단(이하 수산공단) 서해본부는 인천 옹진군, 경기 안산시, 충남 당진, 서천 4개 시·군과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서해안에 주꾸미 산란·서식장 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산란시설물 약 141만 개를 시설할 예정이다.

산란시설물의 시설 예정량은 옹진군 300만개, 안산시 500만개, 당진시 300만개, 서천군 310만개다.

수산공단 서해본부는 지난해 인천, 경기, 충남 등 지역 내 4개 해역에 주꾸미 자원증대를 위해 주꾸미 금어기(5.11~8.31)에 산란시설물(천연피뿔고둥 패각연승)을 약 108.5만 개를 조성했으며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해역 4개소의 인입률은 6.2~14.3%, 평균 인입률은 11.0%로 나타났다.

주꾸미 자원 가입량은 377.4만 마리로 예상되며 이 규모는 지역별 평균 위판단가로 환산할 경우 경제적 가치는 약 53.1억 원에 달한다.

2023년도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으로 협약한 4개 시·군의 예산은 약 22억 원으로 산란시설물은 약 141만 개를 조성해 지속적으로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효과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수산공단에서 자체 개발한 수하식 시설물 및 가두리식 산란시설물을 이용한 신규 조성기법을 적용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주꾸미 자원 가입을 통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준 수산공단 서해본부장은 "주꾸미는 어업인들의 소득원이며 어촌축제 등 주요 어종으로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어종이다"며 또한 "당해연도 자원조성 사업의 결과에 따라 당해 연도 및 다음 연도 어획량 증대 및 어업인 소득으로 직결되는 만큼 자원조성 기술 고도화에 매진해 주꾸미 자원을 조성·관리·증대시키는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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