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尹, 군산조선소 찾아 "조선산업 적극지원"

이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3 15: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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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선박블록 첫 출항
올해 10만t 생산
지난 10일 군산조선소 첫 블록 출항식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권오갑 HD현대 회장과 이야기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방문했다. 군산조선소 첫 선박블록 출항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이공노 법무부 차관,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 및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 현대중공업 임원진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식행사는 블록의 선적과 출항이 시작되는 물양장에서 진행됐다. 

군산조선소는 원래 예정인 1월보다 3개월 앞선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올해 목표는 10만t이다. 

블록 생산의 첫 공정인 철판 가공 공정을 시작으로 소조립, 대조립, 도장공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생산된 블록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로 옮겨져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에 쓰여지게 된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선박용 블록은 가로 40m, 세로 20m, 높이 1.5m에다 무게는 150t이다. 이러한 블록 10만t이면 일반 대형선박 기준으로(길이 280m, 폭 40m, 높이 20m) 3~5척을 건조할 수 있는 양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예정된 시기 보다 빨리 재가동돼서 정말 벅찬 마음이다"라며 "우리 조선산업이 다시 활력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리 조선산업이 전세계 발주량의 37%를 수주하고 2018년 이후 최대 점유율을 기록한 성과를 대표적 사례로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 생산 기능인력의 부족과 국제 환경규제의 강화와 같이 극복하고 도전해야 할 과제가 있지만, 조선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연간 약10만t 규모의 블록 생산은 생산유발효과 1천989억 원과 인구유입효과 3천600명의 지역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재훈 기자 2jh@haey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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