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캄보디아 캄퐁톰주와 우호교류 협정

구연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9 13: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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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누온 파랏 캄퐁톰 주지사와 새마을 세계화 사업을 비롯해 교육, 의료봉사 등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캄보디아 캄퐁톰주(州)와 새마을사업 세계화와 인적교류 확대 등을 위해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4박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이철우 도지사는 27일(현지시간) 누온 파랏 캄퐁톰주지사와 만나 우호교류 협력을 위한 협정서(MOU)를 체결했다. 협정 체결에 따라 앞으로 양 지역은 새마을 사업, 의료봉사, 교육, 인적 교류 등을 비롯해 경제와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누온 파랏 캄퐁톰 주지사는 "이번 협정체결을 기회로 양 지역이 친밀하고 가까운 친구가 되기를 희망하며 그간 10회에 걸쳐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등 지역 의료진 92명으로 구성된 경북도 캄보디아 의료봉사단은 현재 캄퐁톰 주립병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내과, 신경과 등 14개과 진료와 임상병리 검사 등을 통해 현지 주민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2013년부터 캄보디아에서 의료 봉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 도지사는 이날 봉사활동 현장을 찾아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 27일 경북도 캄보디아 의료봉사 현장을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28일에는 캄보디아에 진출해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을 추진 중인 ㈜베리워즈(이륜 전기오토바이) 공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다. ㈜베리워즈는 포항에 본사를 두고 있다.

김성우 ㈜베리워즈 대표는 "국가기술거래플랫폼사업의 맞춤형 투자 연계 지원으로 이차전지 관련 국내외 투자사와 관계사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경북도 내 이차전지 관련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지원을 받았다"며 "이번 캄보디아 협력사업도 이러한 지원 정책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동남아 최대 쇼핑몰인 케이그라운드(The K-GROUND)에서 경북지역 특산품 수출 확대를 위한 '경북 K 푸드 페스티벌'도 열렸다. 이날 행사는 캄보디아 산업부 차관, 농림수산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현지 진출 한국상공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판촉 행사를 축하했고, 샤인머스캣(포도)을 비롯한 과일, 음료, 홍게 간장, 떡볶이, 조미김 등을 포함한 도내 16개 시·군 31개 사 100여 개 품목을 선보였다.

이 도지사는 "이번 의료봉사와 경북 우수 농수산 특산품 판촉 행사와 같은 다양한 교류 확대가 캄보디아와 우호적인 관계 유지는 물론 K 한류 바람을 동남아 시장으로 확대하는 디딤돌이 됐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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