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호텔서 큰 불, 투숙객 뛰어내려…1명 사망·심정지 다수

구연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3 13:00:12
  • -
  • +
  • 인쇄
22일 오후 7시 39분쯤 경기도 부천시 중동 호텔에서 불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경기 부천시 한 호텔에서 큰불이 발생해 투숙객 1명이 숨졌다. 숨진 투숙객 외에도 다수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9분쯤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불이 발생했다.

'8층 객실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지 18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과 함께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는 소방장비 46대와 소방관 150여명이 투입됐다.

현재 이 불로 투숙객 5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이 가운데 1명이 치료 중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투숙객 7~8명도 부상을 당했다. 일부는 호텔 객실에서 소방대원들이 1층 바깥에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가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방 및 지자체에서는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22일 오후 7시 39분쯤 경기도 부천시 중동 호텔에서 불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최신뉴스

+

정치

+

경제

+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