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2024 커넥트 서울’ 개최

구연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6 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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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근현대미술 작가 조명 특별전
경매 프리뷰, 미디어 아트 그룹전 등
Lot. 41, 유영국, 1916-2002, Work, oil on canvas, 129.5×162cm(100), 1985. 서울옥션 제공


글로벌 미술계의 시선이 서울로 집중되는 서울 아트위크 기간을 앞두고, 서울옥션이 신사동 강남센터에서 '2024 커넥트 서울(Connect Seoul)'을 열고 있다.

커넥트 서울은 국내외 근·현대미술 주요 작가를 조명하는 두 개의 특별전을 비롯해 기획 경매 프리뷰, 미디어 아트 그룹전 등 다양한 전시 및 이벤트로 구성된다.

우선 특별전으로는 큰 머리와 큰 눈을 가진 어린아이 이미지를 주로 담아내며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한 일본 작가 요시토모 나라의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의 회화, 조각, 드로잉 등 작품 30여 점을 모아 전시하는 블록버스터급 전시로, 커다란 녹색 눈을 가진 아이의 모습이 인상적인 '그린 아이즈(Green Eyes)' 등 평소 만나보기 힘들었던 대형 회화 및 조각 작품이 출품돼 작가의 예술세계를 한 자리에서 감상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도예가 박영숙과 단색화 거장 이우환의 2인전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도 눈길을 끈다. 박영숙의 백자, 이우환의 회화, 그리고 두 작가의 협업 작품 등 총 40여 점이 출품돼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전시에는 40여 년간 이어지고 있는 두 작가의 교류와 협업 뿐 아니라 도자와 회화의 실험적인 결합 과정 및 성과가 담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10일 열리는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Contemporary Art Sale)'의 경매 프리뷰 전시도 진행된다. 이번 경매에는 세계 각국의 미술 애호가들이 서울을 찾는 프리즈-키아프 기간에 프리뷰 전시가 진행되는 만큼, 한국 현대미술 고유의 특색을 살펴볼 수 있는 '컬러 오브 코리아(Color of Korea)' 섹션이 마련된다.

색면의 배치로 자연의 생동감을 표현한 유영국의 100호 크기 작품 '워크(Work)'와, 깊은 단풍의 색깔과 섬세한 손길로 빚어낸 요철이 조화로운 박서보의 '묘법 No.080420', 청색과 붉은색의 대비로 이뤄진 김환기의 십자구도 작품 '13-VII-69 #86' 등이 주요 출품작이다. 이수경의 '번역된 도자기' 작품 중 아기 코끼리 형상을 한 'Translated Vase Baby Elephant', 양혜규의 설치작 'Sonic Rope' 등도 경매에 출품된다.

Lot. 51, 야요이 쿠사마, 1929 - , Japanese, Pumpkin, acrylic on canvas, 53×45.5cm(10), 1990. 서울옥션 제공


해외 재단과 갤러리가 주관하는 전시도 열린다. 홍콩을 대표하는 K11 아트재단은 LG OLED와 함께 달을 테마로 한 스크린 미디어 아트 전시 '루나 워터(Lunar Water)'를 개최한다.

9월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이 전시에는 에이스트릭트(A'strict), 쳉 란(Cheng Ran), 타일러 홉스(Tyler Hobbs) 등 미디어 아트 작가가 참여한다. 또, 프리즈 마스터스 섹션에 참가하는 갤러리 레정뤼미뉘르(Les Enluminures)는 강남센터 1층 더 컨시어지 부스에서 앤틱 보석 등을 볼 수 있는 '유러피안 헤리티지(European Heritage)' 전시를 9월 7일까지 선보인다.

한편 프리즈·키아프 서울이 개막하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와 서울옥션 강남센터를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운영되며, 주류 기업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다양한 주류를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강남센터 1층에 마련한다.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청담동 일대 갤러리들이 야간까지 문을 여는 9월 5일 '청담 나잇' 당일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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